초등학교 고학년 시기는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책을 읽고 난 후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초등 고학년 독서교육에서는 '읽기' 이상의 사고력을 길러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렇다면 왜 초등 고학년부터는 '읽기'보다 '생각하기'를 먼저 가르쳐야 할까요?
초등 고학년 독서교육, 왜 생각하는 힘이 중요한가요?
첫째, 초등 고학년은 지식 습득에서 사고력 성장으로 전환되는 시기입니다.
초등 저학년 때는 책 내용을 이해하는 데 집중했다면,
고학년부터는 읽은 내용을 자기 생각으로 연결하고 해석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둘째, 중·고등학교 학습의 기본은 비판적 사고입니다. 교과서 지식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분석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이 요구됩니다.
초등 고학년부터 사고력을 키워야 중등 학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셋째,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은 사고력입니다.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서는 지식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정보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힘이 더욱 중요하며, 초등 고학년 독서교육이 그 기초를 만들어줍니다.
초등 고학년 아이에게 생각하는 독서를 가르치는 방법
1. "왜?"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줄거리 요약보다는 "왜 주인공은 그런 선택을 했을까?" "왜 이런 결말이 되었을까?"와 같은 질문을 합니다.
정답을 찾기보다 아이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게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한 번 더 생각을 확장시킵니다
아이의 대답에 즉시 긍정하거나 마무리하지 않고, "또 다른 방법이 있을까?" "다르게 생각해볼 수 있을까?"를 질문합니다.
생각을 깊고 넓게 확장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3. 비교하고 연결하는 대화를 시도합니다
읽은 책을 다른 책이나 실제 생활과 비교하는 질문을 합니다.
"전에 읽었던 책과 어떤 점이 비슷하고 다를까?"
"우리 생활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을까?"와 같이 연결하는 사고를 키워줍니다.
4. 정답이 없는 대화를 합니다
"정답은 없어. 네 생각이 궁금해."라는 태도로 아이의 다양한 해석을 존중합니다.
정해진 답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생각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게 합니다
책을 읽은 후 한 문장으로 정리하거나, 인상 깊은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하게 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구조화하고 정리하는 훈련이 됩니다.
결론
초등 고학년 독서교육은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읽은 후 생각하고 스스로 해석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읽기의 양보다 중요한 것은, 책을 읽은 후 아이가 무엇을 느끼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입니다.
초등 고학년 시기의 독서 지도는 단순히 책을 읽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훈련은 아이의 미래 학습력, 문제 해결 능력, 창의성을 키우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